요즘 초등학교 아이들 백일해때문에 난리입니다. 저희 3학년 아들 반친구들 절반이 백일해때문에 등교를 못한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그 학교도 별반사정이 다르지 않더라고요.얼마전 태어난지 채 두달도 안된 신생아가 백일해로 사망한 사건이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백일해 예방접종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백신은 한번 맞는다고 해서 효과가 평생가는 것이 아니라 적기 접종이 중요하고,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또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접종 시기와 부작용도 확인하시고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백일해 증상
소아 감염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 중의 하나로 면역이 없는 가족내 접촉자에서는 70~100% 감염되며, 5세 이하의 연령군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습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서 1세 미만에서 가장 높고 예방접종 보급으로 발생률이 떨어졌다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파되거나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호흡기 전파가 이루어 집니다. 성인은 감염됐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도 있는데 이런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전염되는 주요 원인입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잠복기가 7~10일이고 최대 21일까지 길 수 있습니다. 비말을 통해 숙주의 호흡기에 들어오면 호흡기내에 상피세포에 부착하여 독소를 만들며 국소적으로는 조직을 파괴하며 전신에 독성과 심한 기침을 유발합니다. 단계는 전형적으로 3단계에 걸치는데 기침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1단계 카탈기: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 감기 유사증상입니다. 1~2주간 지속됩니다.
2단계 경련기: 청색증과 구토를 동반하는 발작적인 백일해 기침이 1~6주간 지속됩니다.
3단계 회복기: 발작적인 기침이 줄어들지만 잔기침이 지속되어 몇달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학교, 어린이집 등 전파차단을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합니다.
- 적정 항생제 복용시 투여 후 5일까지 격리, 치료받지 않는 경우는 기침 멈출 때까지 최소 4주 이상 격리
예방접종 시기와 가격
백일해 유행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질병관리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백일해는 감염자 1명이 최대 17명까지 전파할 만큼 강한 강염력을 가지고 있어, 예방접종을 서두르는게 좋습니다.
1. 접종 시기
-아이
생후 2, 4, 6개월에 기본접종을 해야합니다.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이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합니다.
-성인
성인의 경우 과거 접종력이 없다면 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
2차 접종 후 6~12개월 후 3차 접종 실시
2. 접종가격
- 어린이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
비용: 무료
- 성인 백일해 예방 접종
대상: 만 12세 이상의 청소연 및 성인
비용: 평균 3~7만원
(지역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접종 가능, 정확한 비용과 절차는 해당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백일해 예방접종시 부작용 알아보기
영유아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래도 내 아이에게 발생 할 수 있는 부작용 확인하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부작용
1. 국소 반응: 접종 뷔위의 발적, 부기,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특히, 4차와 5차 접종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2. 전신 반응: 미열, 피로, 어지러움,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하루 이내에 사라집니다.
심각한 부작용(매우 드뭄)
1. 고열: 일부 영유아에게서 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간혹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드물게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대처법
1.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관찰하며, 귀가 후 3일간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2. 국소 반응이 있을 경우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3. 발열이나 두통 등 전신 증상은 일반적인 진통제나 해열제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